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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빈, 안기현, 정하연 제작, <1/20 모형>, 2017, 배스우드 등, 300 x 300 x 760mm, ⓒ이로재, 사진 ⓒ이규빈


이규빈, 안기현, 정하연 제작, <1/20 모형>, 2017, 배스우드 등, 300 x 300 x 760mm, ⓒ이로재, 사진 ⓒ이규빈



새들의 수도원, 2017


· 철원, 강원도, 대한민국

· 비무장지대 내 새와 사람이 함께 거주하는 수도원 계획안

· 최재은, 'Dreaming of Earth' 프로젝트 참여작

· 2018 베니스 비엔날레 홍콩관, 'Vertical Fabric'전 출품작, 2018. 5 – 11

· 문화역서울284, 'DMZ'전 출품작, 2019. 3 – 5

· 도쿄 하라 미술관, 'The Nature Rules: 自然国家'전 출품작, 2019. 4 – 7

· 이로재에서의 작업, 설계 및 전시 담당



Birds' Monastery, 2017


· Cheolwon, Gangwon-do, Korea

· Proposed a monastery inhabited both human and bird in DMZ

· Participated in Jung-ja project of 'Dreaming of Earth' by Jae-eun Choi

· Exhibited at 2018 Venice Biennale Hong-kong Pavilion, 'Vertical Fabric', May – Nov 2018

· Exhibited at Seoul Culture Station, 'DMZ', Mar – May 2019

· Exhibited at HARA Museum, Tokyo, 'The Nature Rules', Apr – Jul 2019

· Led as a Project Architect, IROJE Architects & Planners





이규빈, <아이디어 스케치>, 2017, 트레이싱지 위 연필, 297 x 420mm




새들의 수도원


한반도의 허리를 4km의 폭과 250km의 길이로 잘라 남북의 경계로 삼은 DMZ는 1953년 정전협정 이후 인간의 출입을 허용하지 않는 비극적 땅이다. 적대적 긴장이 늘 팽배한 곳이지만 역설적으로 자연은 여기서 늘 평화롭다. 야생의 천국이 된 이곳에 가면 문득 삶과 존재에 대한 사유와 성찰이 끝없이 밀려온다. 여기에 수도원은 최적의 장소이다. 이 한적할 수도원은 사람은 가끔 사용할 수 밖에 없겠지만 새들의 거처로도 쓸 만할 게다. 여기의 조류생태를 살펴 새들의 높이에 따른 서식지를 만든다. 그러나, 이곳은 인공의 시설이 들어서기에는 금기의 땅이다. 그래서 한시적일 수 밖에 없어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허물어지도록 느슨한 구조와 장차 소멸될 재료로 만든다. 그래도 이 시설이 있었던 기억은 남을 것이며 어쩌면 그 기억만이 진실하다. /승효상



Birds’ Monastery


Cutting the Korean peninsula at its waist, and dividing the two Koreas as a border barrier, the 250km long and 4km wide demilitarized zone (DMZ) is a land of tragedy that allows no man from entering into it since the Korean Armistice Agreement was made in 1953. It is a place where hostile tension overflows, but paradoxically, the nature is always preserved in peace. In this land of wildlife, one cannot help but keep thinking about life and existence. Even more, monastery is a perfect location to do so. Only few men can seldom visit this quiet monastery, but it is a nice space for the birds to stay. Observing the ecology of birds and creating their habitat here would be a good idea. However, men as well as artificial facilities are forbidden here. That is why the structures should be temporary and built from biodegradable materials. Yet, the habitat that once existed will be remembered by many, and maybe only that memory might be something true. /Seung H-Sang